산업 기업

투명 OLED 탑재한 진공관 디자인 오디오…LG, CES서 첫 선

'LG랩스' 전용 전시관 두배 키워

혁신제품·서비스 대거 공개 예정

LGD 'SDV 최적화' 솔루션 선봬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의 모습. 사진 제공=LG전자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의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CES에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 전용 전시 공간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오디오 전면에 탑재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도록 했다. 디스플레이에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처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불투명 상태로 만들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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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와 함께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본보야지는 지난해 8월 이동형 주택 형태로 처음 공개된 후 세컨드 하우스 콘셉트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을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개선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이면서 자동차에 연결해 어디든 끌고 다니며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시네빔 큐브, 그램 폴드, 스탠바이미고(Go), 엑스붐, 틔운 미니, 브리즈 등 새로운 혁신을 이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효은 LG전자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LG전자의 도전 DNA가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기간 동안 글로벌 완성차·전장 부품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 최적화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어드밴스드 씬 OLED(ATO),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의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디스플레이 시야각을 제어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돕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소개한다. SPM을 작동하면 조수석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해도 운전자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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