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말 낮 12시 51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사우나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20만 원을 훔치고, 다음날 PC방 카운터 서랍에서 현금 56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경남 창원에서도 자신의 친구에게 10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충북 청주, 강원 원주, 전북 전주 등을 돌며 사우나 탈의실 옷장에서 5회에 걸쳐 금품 580만 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털이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와 추가 범행 등을 확인하고, 추적 끝에 타지역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는 범행 도구에 쓰인 물품과 현금, 귀중품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