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 읽고 싶다” 유치장서 삼국지 읽은 ‘이재명 습격범’…세끼도 꼬박 챙겨 먹었다

유튜브 바른소리TV 캡처유튜브 바른소리TV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않는 전형적인 확신범의 행태를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4일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공정식 교수는 “피의자 김모씨의 행동들은 자신을 확신범이나 사상범으로 볼 때 나온다”며 “증오범죄는 스릴 추구형,ᅟ반영형, 사명형 3가지로 나뉘는데 정치인들을 대산으로 하는 경우 대부분 사명형”이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사상범이나 확신범으로 불리는 것처럼 자기의 행위가 잘못된다는 인식 없이 하는 행동”이라며 “자신의 어떤 신념에 기초를 한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정당한 피해자로 보지 않고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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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범행 부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서 “책을 읽고 싶다”고 요구해 경찰이 책 대여목록을 제공하자 삼국지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책을 읽으면서도 별다른 동요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유치장에서 이상 행동도 하지 않고 제공된 식사도 꼬박꼬박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보통의 피의자와 달리 카메라 앞에서도 고개를 잘 숙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촬영하는 취재진 카메라를 이따금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김씨는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가덕도 일정을 소화하던 이 대표에게 접근해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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