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 사회 전환은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연료차 생산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산과 활용 등 밸류체인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한 것이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수소는 저희 대가 아니고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베이지색 상의와 하의, 카키색 가죽 재킷의 편안한 복장으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을 주제로 현대차 발표를 지켜봤다.
정 회장은 “오늘 처음 (현대차)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앞으로 두 개(기아, 슈퍼널)가 있다”며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는 기아 PBV도 있고 슈퍼널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_도 보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빌리티에 소프트웨어 등 IT 기술을 접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발표에서 얘기했지만 우리가 안전을 위해서 IT를 많이 접목시킨 것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