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먼먼데이 캠페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먼먼데이'는 구가 지난해 ‘먼 사람도 가까워지는 3초의 기적’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운 캠페인이다.
‘먼먼데이’는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한다는 뜻을 담은 말로, 구는 심각해지는 사회적 고립과 이웃 갈등의 근본적 해결책이 사회적 유대감 회복에 있다고 보고 ‘함께 나누는 인사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캠페인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먼먼데이 스티커’ 배부와 ‘찾아가는 먼먼데이 캠페인’에 이어 올해 새롭게 SNS 챌린지로 먼먼데이 문화를 대폭 확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먼먼데이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먼데이 캠페인 동참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게시하고 친구나 지인 등 3명을 지목하면, 지목받은 대상자가 48시간 이내에 같은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번 ‘먼먼데이 챌린지’의 첫 주자로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나설 예정이다.
이번 챌린지는 지역적 한계를 허물 뿐 아니라 참여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구는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개인 SNS의 활용이 높은 만큼 ‘먼먼데이 챌린지’로 인한 캠페인 확산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인사는 모든 관계의 기본일 뿐 아니라 촘촘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해 불필요한 갈등과 고립을 예방하는 밑바탕”이라며 “마포구 ‘먼먼데이 챌린지’에 주민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