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시황]코스피 9거래일째 약세

코스닥도 1%대 뚝…시총 '톱10' 일제히 미끄럼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반등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하락세로 전환해 9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3%) 내린 2521.7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0.03%) 높아진 2525.69에 출발해 약세로 전환해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1,3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1,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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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경제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시장 참여자들이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증시 방향성이 부재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한층 덜어낸 만큼 주 중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별로 상반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1%), 기아(000270)(2.15%) 등은 오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0.22%), LG에너지솔루션(373220)(-3.39%), LG화학(051910)(-2.67%)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1.19%) 하락한 857.7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5.45에 장을 연 이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9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28%), 엘앤에프(066970)(-3.54%), 알테오젠(196170)(-6.43%) 등 대부분 종목이 고전 중이다. LS머트리얼즈(417200)(0.45%)만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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