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코그룹과 경북공동관을 구성, 운영했다.
경북공동관은 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총 4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부스를 꾸렸다.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7개 혁신상을 배출한 것이 단연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에어팜을 선보인 미드바르, 과학실험 전문 기기 플로우랩을 출시한 플로우스튜디오가 CES 최고 영예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도내 기업체 A사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1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가 공동관 부스를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함에 따라 후속 투자 및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참가 기업체의 성과 확산을 위해 포스코와 협력해 박람회장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시간도 가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대표단은 CES 외에도 실리콘밸리 유망기업인 엘비스, 플러그앤플레이를 방문해 협력사업과 경제교류 등을 논의했다.
엘비스는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뇌질환을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3년 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기업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업으로, 구글, 페이팔, 우버 등 글로벌 기업을 배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CES에서 혁신상 7개를 수상하는 등 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