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문산읍 ‘파주 청소년수련관’의 수영장·복도 등 주요 하자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도시산업위원회는 파주시 공공건축과장을 비롯한 소관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의 진행 상황, 발생한 하자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하자보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보수보강 등 개선 사항들이 사전 설계에 반영됐어야 했음에도 준공 2개월 만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공사 및 감리사가 하자 발생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경우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은주 위원장은 “공공시설의 결함은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준공 이전 철저한 감리 등을 통해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시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하자보수를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달 1일 파주 청소년수련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난 2일 개관했으나, 수영장 등 시설 일부 하자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일부 강좌만 운영 중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하자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