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17일 감일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감일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를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서울 편입 이슈 대응 △감일 1육교 공사 추진 현황 공유 △천마산 등산로 정비 계획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사항 등 지역 현안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와 관련해 “대형 변전소를 옥내화하지 않은 상태로 아파트를 옆에 건립한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해 시장이 되면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이후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으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등 하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 시행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서울 편입 이슈와 관련해서는 “하남시의회에서 일찍이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며 “시정에 대해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차분히 행정을 펼쳐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천마산 등산로 정비 진행 상황을 묻는 시민의 질의에는 “이미 확보한 정비예산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우선 1차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LH와 실무협의(분담금 등)가 완료되면 2차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우선 올해 상반기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춘궁동 주민 여러분이 하시는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마을버스는 공사로 인해 물리적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되지 않는 한 최대한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유기견과 치안 문제도 소방서·경찰서와 잘 협조해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