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를 ‘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의 해로 정하고 시민참여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치안리빙랩,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자치경찰소통단 등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킨다. 특히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 개념인 ‘치안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무엇보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적 치안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범죄 예방강화 구역(73곳)·여성안심 귀갓길(151곳) 범죄예방 환경개선, 치안데이터 기반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다중운집행사·특별방범활동 강화 등을 통해서다. 이상동기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신속한 예산지원 등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도 지원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다. 가정폭력 재발방지 ‘행복한가(家)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고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피해 민간경호지원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계성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사고 사상자 최소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보행신호 측면등, 우회전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횡단보도 등 시인성 높은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이륜차 후면번호판 단속장비 설치 등 무인단속 장비를 확대한다. 또 고령자 면허증 반납 활성화, 규격화된 초보운전스티커 배부 등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생활안전·사회적약자 안전·교통안전 체감도를 높여 자치경찰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