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일 일본 지지통신은 브라질 현지 언론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브라질을 방문,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시 주석이 오는 1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에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집권 이후 매년 G20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회의에는 리창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내부적으로는 경기 침체가,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갈등 심화, 개최국인 인도와의 껄끄러운 관계 등이 불참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한편, 통신은 이번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브라질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