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만난 이해찬 “총선 승리 위해선 공정·엄정 공천 중요”

“생환해서 다행…4월에 크게 이겨서 꽃 피워야”

이재명 “암물한 미래, 희망으로 바꾸도록 노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80일 앞두고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총선 관련 조언을 들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4년 전인 제21대 총선에서 180석(더불어시민당 포함) 승리를 거뒀을 당시 당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오찬은 당초 지난 4일로 예정됐지만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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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대표는 회동 직후 “이재명 대표가 생환해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돼 참 다행”이라며 “4월 총선에서 아주 크게 이겨 꽃을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경제,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려야겠다는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많이 여쭸다”고 전했다.

이어 “역시 당을 갈등 없이 통합을 유지하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고 공평하게 공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주신 말씀 잘 새겨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암울함에서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공정한 공천 관리로 민주당의 통합을 이뤄냈듯 이번에도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해서 하나 되는 통합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나눴다”며 “이번에도 당헌·당규와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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