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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입지 좋으니 흥행…‘테넌바움294’ 등 광대뷰 신축 주목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 올해도 극명할 것

광안대교 조망 가능한 특급입지에 팔멕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눈길




2024년 갑진년(甲辰年) 부동산 시장의 대표 키워드는 ‘지역별 양극화’다.

지난해 최악의 분양 성적표를 냈던 분양시장이 우수 입지 여건을 갖춘 곳들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온기가 퍼지고 있다. 높아진 분양가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올해는 우수한 입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시장은 서울과 부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과 고득점자들이 몰리며 흥행불패를 이어 갔지만, 지방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모집 가구 수를 거의 채우지 못하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나타났다.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 공급을 제외한 252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올해 부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했다. 반면 지난 8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트' 아파트는 1순위 접수 결과 60가구 분양에 신청자가 '0명'을 기록했다. 새해 들어 0점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만 5개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줄고 분양가 인상률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지별로 온도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시장 불확실성에 적정 분양가와 입지, 상품성 등 장점이 많은 단지 위주로 청약 통장 쏠림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일원에 하이엔드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테넌바움294’는 2월 2일(금)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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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2개 동, 294가구 규모로 오는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저층 일부를 제외하고 광안리 앞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39층 초고층으로 지어져 광안리 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엔드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특화설계도 대거 적용된다. 주방에는 미국의 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 주방가전과 이탈리아의 팔멕과 제시, 독일의 해커 등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마감했다. 또한 친환경 자재등급표 중 최우수 등급인 SEO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환경친화적 주거공간을 실현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세컨하우스를 마련해 모든 입주민이 탁 트인 조망과 고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외관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커튼월룩을 적용해 최상급 하이엔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미래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가 리치벨트로는 해운대와 마린시티, 센텀시티까지를 말했다면, 이제는 민락동의 광안리 해변을 지나 남천동과 용호동까지 해변가를 따라 확장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일대는 바다경관 외에 각종 인프라를 잘 갖추었고, 편의시설이 밀집한 센텀시티 접근성도 뛰어나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았던 곳인 만큼 하이엔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형성된 신흥 리치타운에 대한 부산 자산가들의 관심은 더욱 높다는 평가다.

‘테넌바움294’는 준공 후 분양 아파트로 단지에서 샘플 하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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