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수주 잔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7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자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5조 2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 수주 잔고와 계약 구조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4분기 매출 8450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25%, 90% 늘어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설비의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수요 등을 고려하면 초고압 전력설비의 발주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22%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