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에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공사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청은 우수한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2020년 10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데 이어 국내 시공 사례가 적은 고난이도의 적층형 철골구조로 설계됨에 따라 품질향상과 안전강화 등 책임시공이 가능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지난해 11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스페인의 건축가인 설계자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과 시공관계자 등과 사업추진현황, 기술제안 주요내용 및 시공일정 등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통해 당선작의 설계 의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400.73㎡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국립박물관단지내 개별박물관중 최대 규모로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도시건축전시공간,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서며 전통 한옥의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재현해 건축물 그 자체가 전시가 되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이다.
안정희 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철저한 시공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