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23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의 숨겨진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퀘스트는 1993년 설립하여 1995년 11월에 법인 전환 후 2004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비메모리반도체 솔루션 공급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상품매출 98.49%, 대행매출 1.33%, 기타(부동산 임대수입) 0.18%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유니퀘스트는 칩 제조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유통하는 프랜차이즈 디스트리뷰터에 해당한다"며 "고객사가 비메모리 및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IT완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 마케팅과 영업 등을 지원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니퀘스트는 디지털 홈, 핸드폰, 통신장비, 자동차 등에 칩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향 반도체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약 30% 정도가 자동차향 매출이며 향후 자동차와 AI 관련 반도체 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니퀘스트는 지난 2023년 10월 26일 엣지 AI와 로보틱스를 위한 엔비디아 젯슨 모듈(NVIDIA Jetson module)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며 “엔비디아 젯슨 모듈은 백만 명 이상 개발자가 사용하는 선도적인 AI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니퀘스트는 칩 제조사가 반도체 공급 판권을 영토 기준으로 주기 때문에 내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성장 동력으로 지능형건물시스템(IBS) 사업에 진출했다"며 "IBS사업은 2020년 매출총이익 8억원, 2022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니퀘스트의 2024년도 매출액은 7,057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