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대학들과 협력해 2019년부터 운영해온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을 기존 3개 대학에서 8개 대학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2022년 KAIST까지 3개 대학에서 이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개 대학에서 매년 인재 70여 명을 선발해 디스플레이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 연세대를 방문해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고 2월 6일까지 다른 학교에서도 협약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