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해외수주 늘린 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37% '껑충'

매출액은 39.6% 증가한 29.6조

사우디 계약 성사 등에 실적 개선

현대건설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국내외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54억 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9조 65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6% 늘었다. 이는 연간 매출 목표치(25조 50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순이익은 6543억 원으로 3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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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패키지(약 6조 5500억 원) 등 국내외 현장에서 연달아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고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돼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 86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치(29조 900억 원)를 뛰어넘는 32조 4906억 원에 달한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글로벌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외 주요 현장도 본 공정에 돌입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전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16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며 회사의 우수한 재무 경쟁력도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로 29조 7000억 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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