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작품·각본상 후보에

CJ ENM과 A24가 공동 제작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와 셀린 송 감독은 제96회 아카데미상 작품·각본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이 24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과 시간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렸다. 셀린 송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첫 연출작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대사 대부분이 한국어로 이뤄졌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