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참여연대와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한 김남근 변호사(60)를 4·10 총선 영입인재 10호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김 변호사를 ‘민생 경제 분야’ 인재로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당내 소상공인·중소기업·노동 분야의 민생과제를 발굴하는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대통령 직선제 개헌운동에 참여하다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서 고초를 겪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사법고시에 합격해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에서 역할을 하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분양가상한제, 주택임대차 갱신제도 등의 입법 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야간집회 위헌소송 변호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을(乙)과 국민을 위한 변호사 활동을 한 김 변호사에게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특히 서민을 위한 입법 활동에 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무책임한 소극 행정으로 서러움에 눈물을 흘릴 때 손을 잡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