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 AI가 인해 메모리 수요를 촉발하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단말기기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성능·고용량의 하드웨어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AI PC의 경우 기존 PC 대비 약 2배 이상의 D램 용량이 탑재돼야 하고 AI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최소 4GB 이상의 D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극적인 온디바이스 기기 출시로 관련 시장은 올해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출하량이 유의미하게 확대되는 것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며 “온디바이스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출현한다면 PC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추가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