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천시, 시민 의견 모아 탄소중립 전략 짠다

시청 토론마당서 시민 원탁토론회 열어

부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 = 부천시부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 = 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탄소중립 시민 원탁토론’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국가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토론회는 ‘온실가스 감축과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건물 △수송 △폐기물 △흡수원·농축산 △정의로운 전환 △신재생에너지 등 6가지 부문별 원탁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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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지자체 관리권한이 아닌 부문(전환, 에너지)도 다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66명이 참석한 토론도 이뤄졌다. 원탁별 합의를 거쳐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3가지 중점과제를 도출한 후 전체 투표를 진행해 대표과제를 결정했다.

전체 투표를 통해 부문별 대표과제로 △신축 건물 탄소중립 의무화 △대중교통 요금 전면 무료화 △1회용품 없는 부천 만들기 △거주지 내 열린 흡수원 확대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부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는 모인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우리 삶에 밀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민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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