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벤츠 차량이 간이 화장실을 들이받아 3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께 북구 도남동에서 운전자 A(69)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간이 화장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간이 화장실에 있던 60대 버스 기사가 숨졌다. B씨는 시내버스 회차 구간에 버스를 세운 뒤 인근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사용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벤츠 운전자와 동승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전 벤츠 차량은 연석을 들이받았는데도 속력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