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을 출마에 나섰다. 박 의원은 같은 한국노총 출신인 김성태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로지 강서만을 바라보며 ‘변모하는 강서’에 힘을 실으려고 한다”며 “강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강서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 공약으로는 △주택 정비사업 조속 추진 △지역·소득·세대 간 격차 해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실물 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 항공정비사로 40년간 근무했고, 대한항공 노조위원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계 활동을 이어갔다.
강서을에서 18~20대 국회 동안 3선을 지낸 김 전 의원은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박 의원과 당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강서을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