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아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2023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검색어 트렌드 결산은 지난해 1월~12월까지 오늘의집 유저들이 통합검색을 통해 찾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오늘의집은 2022년부터 매년 오늘의집 내 상품, 콘텐츠, 커뮤니티 검색어 변화를 모아 라이프스타일 검색어 트렌드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2023 라이프스타일 검색 트렌드는 ‘언커먼스타일·일편가심·가성비+’
2023년 급상승한 라이프스타일 검색 트렌드는 ‘언커먼스타일’, ‘일편가심’, ‘가성비+’로 파악됐다. 엔데믹 이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합리적인 비용으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일상의 편의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 대신 적극적으로 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보편성보다 개성을 강조하는 ‘언커먼 스타일’은 지난해 급상승한 검색어에서 쉽게 발견됐다. 특히 집안을 꾸밀 때 특정 인테리어 스타일 대신 본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인테리어의 용도를 콕 집어 검색하는 경향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느낌을 살린 '지브리 인테리어'나 좋아하는 색감을 강조한 '파스텔 인테리어', '그레이톤 인테리어' 같은 신규 검색어가 많았다. 지브리와 관련된 검색어의 경우 지브리러그, 지브리포스터, 지브리조명 등 다양한 형태로 검색이 이뤄졌다. 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목적성 있는 방을 꾸미는 '서재방 인테리어', '게임방 인테리어', '형제방 인테리어' 같은 검색어도 인기를 끌었다. 그 밖에 아파트 평형이 다양해지며 26평, 28평, 29평 인테리어 등 기존 24평(59m²), 33평(84m²) 등 표준화된 평형대 외에 인테리어 방식을 검색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개인의 시간을 아껴주는 일상 편의성 제품도 검색이 많이 됐다. 집안일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나 에어드레서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했다. 오늘의집은 이런 경향을 일편가심(일상이 편해지는 가전을 향한 마음)이라 이름 붙였다. 실제로 R사 로봇청소기의 경우 22년 대비 검색량이 20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고, 1~2인 세대를 위한 M사의 소형 식기 세척기와 W사의 미니건조기, 소형 에어드레서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속있는 구매를 위해 ‘가성비+’를 찾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국면 속에 가성비 높은 제품을 넘어 스스로 제품을 조합(+)해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S사 스마트 모니터와 거치대를 이용해 이동식 TV를 만들어주는 스마트 모니터 활용법 관련 검색어가 크게 늘었고, 중국산 X사의 가성비 태블릿 제품이나 빔프로젝트 등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또 실속 구매를 위한 '1+1' 관련 검색이나 식재료나 요리 관련 검색어도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