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설렘 가득한 테마파크…온가족이 好好好

■설맞이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롯데월드 12일까지 '민속한마당'

농악대 연주·윷놀이·설빔 행사

판다 체험 특수 이어지는 에버랜드

캐릭터 포토타임·매일 밤 불꽃쇼

레고랜드는 어린이 참여 공연 선봬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월드




2024년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테마파크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내려는 가족들을 겨냥하려는 행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월 12일까지 복된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해 ‘민속 한마당’ 공연을 연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연기자들의 다양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코스에서 열린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4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는 특별 공연인 ‘설맞이 민속 농악대 &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농악대의 연주를 즐긴 후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즐거운 민속놀이까지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설빔 입고, 찍고, 꾸미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설빔을 입고 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만의 특별한 복주머니인 ‘복주머니 석고방향제’ 꾸미기(선착순 100명 한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행사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일대에서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들이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일 2회(정오, 오후 2시) 메인 수조에서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청룡 캐릭터 ‘블루곤’도 한복을 차려 입고 수중에서 큰절을 올린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바오 하우스’를 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바오 하우스’를 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올해 설에도 판다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판다 가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테마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가 대표적이다. 바오 하우스는 판다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가 새롭게 마련한 테마 전시 공간이다. 에버랜드 글로벌페어 지역 실내 시설에 약 430㎡ 규모로 조성됐다. ‘푸바오’를 비롯해 판다 가족, 사육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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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오픈해 열흘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 측은 “매일 전 시간 매진을 이어가면서 열흘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넘어섰다”며 “고객들 사이에 하루 약 1000명만이 이용 가능한 특별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고 각종 소셜미디어에 방문 후기들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바오 하우스 오픈 이후 같은 기간 판다월드 이용객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주말 판다월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에버랜드 전체 입장객 역시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버랜드는 관람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바오 하우스의 운영 시간 및 인원 조정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 카니발광장에서는 전통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존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도구가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복을 입은 레니와 라라, 조아용 캐릭터가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도 매일 3회씩 진행된다. 전통 간식인 가래떡 구이부터 떡꼬치 어묵, 녹차 등 설날 푸드 트럭도 운영된다. 영상·음향·레이저·파이어 등 화려한 특수 효과와 함께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는 설 연휴를 맞아 2월 8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에서 어린이 투숙객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제공=레고랜드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에서 어린이 투숙객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제공=레고랜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는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돼 참여하는 ‘윈터 위시’를 선보인다. 공연은 레고랜드 윈터랜드의 소원 요정들이 어린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어린이 관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소원을 들어주는 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연에 참여한 어린이 관객에게는 선물도 준다. 공연은 2월 29일까지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20분간 레고랜드호텔 2층 어드벤처플레이에서 진행된다.

레고랜드호텔은 두 가족이 함께 호텔을 방문해 동일한 테마의 2개의 객실을 예약할 경우 두 번째 객실은 50%의 할인이 적용되는 ‘더블 더 펀 슬립오버’ 패키지도 3월 27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고랜드호텔의 대표 테마룸인 킹덤·해적·닌자고 타입의 객실을 대상으로 한다. 2개의 객실에 등록된 투숙객 전원에게 레고랜드호텔의 브릭 패밀리 레스토랑 무료 조식 뷔페와 어린이 고객을 위해 준비된 객실 내 무료 레고 선물도 함께 제공한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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