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도시개발 전략인 '서울 대개조'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서울시청 지하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31일 ‘미래서울도시관(가칭)’을 1100㎡ 규모로 시청 지하 1층 일부 공간에 이르면 내년 말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미래서울도시관 설계 및 전시 콘텐츠 기획과 관련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전시의 내용은 시가 서울 대개조 비전 하에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수변감성도시, 녹지생태도심, 신속통합기획, 그레이트 한강 등)이 실현됐을 때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지난해 오 시장은 일본 도쿄 출장에서 도심 녹지를 둘러보며 서울 대개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시는 서울의 성장과 변화를 세계 주요 도시들의 모습과 함께 전시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도 보여줄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래서울도시관’은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에 따른 미래 서울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 들리는 글로벌 매력 장소로 전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