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중소기업의 수출, 기술개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 내수 부진, 매출 하락 등으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 우상향 추세를 넘어 수출 최대치를 달성하고 첨단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 규제개선 및 투자 활성화 등 주요 정책 과제 달성을 위해 산업부와 중기중앙회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회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직·간접 수출로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부의 수출지원 확대 의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와 원자재 수급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국 전체 기업의 99.9%, 전체 고용의 81%, 매출의 47%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 무역보험 공급 규모를 53조 원으로 늘리고 수출바우처 사업 예산을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확보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