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기술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 팀쿠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산업 내 윤리 함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라는 이름으로 2019년 설립된 단체다.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활동한다. 전창배 이사장을 필두로 포티투마루·크라우드웍스·제네시스랩·ML소프트 등의 회원사와 함게한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제4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국내에서는 AI 윤리를 주제로 하는 ‘좋은 AI 상(Good AI 어워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협회는 팀쿠키와의 업무 협약(MOU)을 통해 AI 산업 내 윤리 함양에 나선다. 두 기관은 △'착한 AI 기업' 문화 전파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생성AI 저작권 및 개인정보 등 AI 기술과 윤리에 관한 연구, 교육, 인증 사업 및 유관기구 운영 △글로벌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과 입법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동 행사 주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 및 기술 정보 교류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업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팀쿠키를 부회장사로 승인했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팀쿠키는 2022년 설립된 기술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언론홍보(PR)을 비롯해 브랜드 전략, 위기관리 등 커뮤니케이션 전 영역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분야에서 뤼튼, 라이너, 트웰브랩스, 띵스플로우, BHSN, 콕스웨이브 등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적인 AI 솔루션 도입에 나서는 등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이사장은 “팀쿠키는 AI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서 AI 윤리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며 “특히 해외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 대표는 “AI 윤리의식과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저작권 등 새롭게 떠오르는 AI 윤리 아젠다가 적지 않다”며 “협회 및 협회 산하 기구 생성AI저작권협의회, 개인정보포럼 등과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