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585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지급 대상은 그룹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용기·제품 등을 공급하는 900여 개 협력사다. 오는 12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585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로 어려움을 느끼는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0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같은 날 이디야커피도 협력사 약 80곳에 납품 대금 30억원 가량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상 지급일보다 20여 일 정도를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