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설 연휴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 지하철·시내버스 새벽에도 달린다

광주시, 8~12일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설 연휴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 시간에도 달린다.

광주시는 오는 8~1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통대책상황실은 지하철·시내버스 연장운행, 국·시립묘역 등 시내버스 교통편의 제공, 혼잡지역 교통지도와 교통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먼저 귀성객 편의를 위해 광주송정역·종합버스터미널 기준 새벽 1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평소 자정께 운행을 마치는 지하철은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막차 도착시간(오전 12시 21분·12시 42분)에 맞춰 귀성객이 몰리는 8일에는 지하철도 1시간 늘려 광주송정역에서 다음날 오전 12시 57분에 출발한다.

관련기사



시내버스도 늦은 밤 귀성객의 귀갓길을 돕는다. 연휴 전날인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좌석02번, 송정19번, 송정29번이 광주송정역에서 상무지구 방면으로 오후 11시 45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노선별로 6회 추가 운행한다. 같은 기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좌석02번, 수완03번, 선운14번, 지원25번, 매월26번, 금호36번이 종합버스터미널 출발시간 기준 오전 1시까지 노선별로 12회 추가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국·시립묘지와 종합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확대한다. 상무지구~종합버스터미널~영락공원을 운행하는 518번 시내버스를 1일 30회 증차해 운행하고, 월남동~태령을 운행하는 지원15번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운행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종점인 용전86번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성묘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설 연휴기간 귀성객을 위해 마련된 대중교통 특별운행을 홍보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종합버스터미널 내외 전광판과 현수막, 시내버스 발광다이오드(LED) 행선판에 사전 안내하고 버스 정거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지역 내 주요 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지도 활동도 강화한다.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과 망월·영락공원 등에 광주시·자치구 공무원, 경찰,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교통정리와 주·정차 지도활동을 실시한다.

김석웅 광주시 교통국장은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안전운행에도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