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올 305명으로 최다 참가

'생태 감수성' 증진에 인기

학부모 만족도 80% 넘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일정 기간 농촌에 거주하면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역대 최다 인원인 305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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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서울 학생은 총 305명으로 전년(235명)보다 29.7% 늘었다. 유학 지역은 전남 138명, 강원 90명, 전북 77명이다. 농촌 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해 농촌유학을 시작한 후 2022년 전라북도, 지난해 강원특별도 등으로 유학 지역을 확대했다.

거주 유형 별로는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269명으로 가장 많았다.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은 34명,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은 2명이다. 학생들은 이달 20일부터 농촌 유학 지역으로 주소 이전과 전학을 신청하고 다음 달부터 농촌 유학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최근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농촌 유학의 인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 효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시교육청이 실시한 농촌 유학의 효과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만족도는 84.4%다. 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참가 학생이 서울로 복귀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학 지역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복귀 학생을 농촌 유학 지역 도민으로 선정해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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