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측은 6일 김하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가 원작이다.
김하늘은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신선했다. 탄탄한 서사와 강력한 몰입도로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극 중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결과가 좋으면 과정 따윈 쪽팔려도 상관없다’는 모토로 사건 현장을 휘젓고 다니는 서정원은 인기 시사 프로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재벌 2세 소설가 설우재(장승조)와의 결혼과 프로그램의 성공까지. 일과 사랑 모두 완벽한 삶을 살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고 최악으로 끝났던 전 애인 김태헌(연우진) 형사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이후 서정원의 인생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에 두근거렸다는 김하늘은 “기자인 캐릭터에 맞게 취재할 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일상생활에서의 톤을 모두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연구를 거듭했다”며 “또한 의상을 비롯한 스타일링을 통해서도 톤의 변화가 보이도록 신경 썼다. 모든 준비가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했다.
김하늘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출연하는 배우 분들 전부 폭넓은 연기력으로 맡은 역에 깊게 몰입하고 있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파이팅이 넘친다”며 “남은 촬영 역시 완벽한 호흡으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3월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