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개막전 등 대형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며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쿠팡플레이가 12일 오전 8시 30분 제58회 슈퍼볼을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NFL 2023 시즌 슈퍼볼 중계는 쿠팡플레이에서만 제공한다.
슈퍼볼은 최근 10여년간 미국에서 연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스포츠 경기다. 올해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는다. 두 팀의 슈퍼볼 대결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쿠팡플레이 슈퍼볼 중계는 미식축구 전문가 유동균 해설위원과 한장희 캐스터가 맡았다.
쿠팡플레이는 슈퍼볼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하프타임 쇼'의 중계도 쿠팡 와우회원을 위해 무료로 선보인다. 올해는 레전드 팝스타 어셔의 단독 공연이 예고됐다.
쿠팡플레이는 2021 NFL 개막전을 시작으로 주요 경기 및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팬들이 NFL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미식축구 ‘입문자용 가이드' 영상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헬멧에 선수 개인을 상징하는 국적을 표시하는 ‘헤리티지 프로그램’ 기간에는 브레빈 조던, 카일 해밀턴 등 한국계 혼혈 선수의 인터뷰를 선보이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며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아시안컵을 중계하고 있으며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프랑스 리그1,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도 중계하고 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영국 맨체스트 시티, 이강인 소속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내한 경기를 열기도 했다. 스포츠 중계의 강화로 이용자 수는 최다치를 갈아치웠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779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3.3% 증가한 수치다.
쿠팡플레이는 MLB 사무국과 손잡고 주관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MLB 경기가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3월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라스의 공식 개막 2연전이 열린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 17일 정오에는 다저스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로 서울 시리즈의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가 맞붙는다. 18일 정오에는 샌디에이고와 2023년 KBO리그 챔피언 LG 트윈스의 경기가 치러진다. 오후 7시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다저스가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