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천도 기후동행카드 동참…인천·김포·군포 이어 4번째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권욱 기자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과천시도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는 것은 인천시, 경기 김포·군포시에 이어 4번째다. 과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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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군포시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의 경기 남부 지역 확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과천시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2만 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선바위·경마공원·대공원·과천·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해당 5개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의 적극적 협의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군포시와의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4호선 과천 구간까지 포함되면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시는 관련 지차제 및 교통 운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그리고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하여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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