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탄소중립·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까지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소부장 기업육성 지원사업과 통합 운영해 탄소중립 관련 소부장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대 5000만 원이던 지원금액을 올해는 7500만 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경기도형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업력 3년 이상 중소 제조기업이며, 탄소중립 6개 분야(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선박·수송, 청정생산)의 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에너지·자원 순환 개선, 탄소 저감 등을 위한 ‘공정·환경 개선’과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제품규격인증 획득 등을 지원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와 이지비즈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기업육성과 소재부품산업팀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업화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기술사업화를 집중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며 “탄소중립 소부장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저탄소 산업전환 활성화, 유망기술 집중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그린뉴딜 선도기업 8개사를 선정해 △매출액 407억 원 △고용 43명 △지식재산권 6개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원업체 A사는 석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원료의 친환경 소재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켰으며, B사는 친환경 디지털 프린터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연간 13.08톤의 탄소발생량을 저감하는 제품을 상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