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울산조선소에서 근로자 2명 사상…작업중지 명령

회사 "유가족에 깊은 위로 전한다"

울산 조선소.울산 조선소.





HD현대중공업(329180)이 사망사고 발생에 따라 모든 작업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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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14일 오후 5시까지 모든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45분쯤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씨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사고는 9000톤 규모의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회사 측은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빌며 뜻하지 않은 사고를 접한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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