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애플과 격차는 줄어

점유율 삼성 73% vs 애플 25%

프리미엄 흥행…중저가 수요는 위축

삼성전자 '갤럭시 S24'의 사전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오승현 기자삼성전자 '갤럭시 S24'의 사전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오승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위 애플이 점유율을 넓히며 양사 간 격차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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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73%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3’과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등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이 흥행한 덕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저가 제품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2022년)보다는 점유율이 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애플은 전년보다 3%포인트 높은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5’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대·30대였으며 첫주 판매량이 전작보다 49.5% 급증하기도 했다. 샤오미, 모토로라, 낫싱 등 기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전체 판매량은 1400만 대 중반으로 전년보다 8% 줄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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