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전거 타고 300리 달린다…인천 영종도 수도권 최고 라이딩 명소로 재탄생

제3연륙교, 올해 사장교 주탑 설치 등 교량 모습 드러내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도 내년말 조성 완료 예정

제3연륙교 건설이 13일 현재 4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제3연륙교 건설이 13일 현재 4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의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의 내년말 개통에 발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과 같은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현재 4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공정률을 고려하면 내년 말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와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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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서구(정서진~제3연륙교)~중구(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신·시·모도)~중구(미단시티~제3연륙교)~서구(청라호수공원~아라뱃길~정서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120㎞ 규모의 자전거 이음길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착공,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300리 자전거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영종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까지 연결되는 코스를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또 제3연륙교 개통 후 수도권 및 전국의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하늘자전거, 익사이팅 타워 등 체험 관광시설을 도입해 내년 말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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