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동래시장 찾은 尹대통령…"자나깨나 국민 생각하겠다"

■올 세번째 전통시장 방문

물가상황 살피고 애로사항 청취

민생행보 속도…조만간 충청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의 쌀가게를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의 쌀가게를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데 이어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가 상황을 살피고 시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으로 나가 설 명절 기간 요동친 민심을 점검하는 등 국정 기조의 초점을 민생에 맞춰 국정 동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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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제11차 민생토론회 이후 부산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이 동래시장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지만 대선 후보 당시에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곡물, 건어물 점포 등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3대에 걸쳐 108년간 운영된 쌀집을 찾아 “상인 여러분들이 힘내시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70년 이상 사용된 쌀 말통을 보며 “전통시장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을 향해 “2년 만에 동래시장에 다시 왔는데 부산과 동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자나깨나 국민 여러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며 덕담을 건네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전통시장 지원’을 약속했고 설 연휴 직전인 8일에는 서울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연이어 찾는 건 국민들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의제를 발굴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충청 지역을 찾아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중원 민심도 챙길 예정이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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