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혼 인구와 독신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밸런타인데이에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셀프 기프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이 미혼이고 많은 사람들이 연애 관계를 찾지 않고 있다”며 “이에 밸런타인데이에 셀프 선물을 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 시장조사기관이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의 39%가 밸런타인데이에 ‘스스로에게 선물을 한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쇼핑몰과 패션·뷰티업계 등도 '셀프 기프팅'을 강조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대형 쇼핑몰 타겟은 하트 표시가 된 티셔츠와 스웨터를 판촉하며 “당신의 가족과 바로 당신을 위해 안성맞춤”이라는 문구를 앞세웠다. 란제리 판매업체 ‘어드모어 미’는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은 잊어버리라. 밸런타인데이에 당신을 위한 선물이 여기 있다”며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