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이화여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 협력에 나선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GC녹십자가 1984년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서울 서초구 목암연구소에서 이화여대와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선 목암연구소 소장 최선 이화여대 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목암연구소는 2022년 AI 기반의 신약 개발 연구소로 탈바꿈한 뒤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 최선 교수팀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표적 단백질 3차원 구조 연구 결과가 세계 최정상급 학술지인 ‘셀 메타볼리즘’에 실리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한 AI 기술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 목암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AI 연구 저변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최선 교수 연구팀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선 교수도 "지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관련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암연구소와 함께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