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부동산 명의 신탁과 세금 탈루 의혹 등으로 제명당한 양정숙 의원을 14일 영입해 국고 약 31억 원을 챙기게 됐습니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약 6억 6000만 원의 경상보조금과 약 25억 원의 선거 보조금을 받게 됐지요. 개혁신당 측은 “양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경상보조금 지급일 전날 양 의원을 영입해 거액을 챙기는 것은 새 정치나 개혁과는 거리가 먼 꼼수 구태 아닌가요.
▲4·10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하라고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층 여론에 따라 민주당과의 연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을) 선거 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선을 긋고 있죠. ‘조국 신당’이 민주당의 형제 당이 될지 아니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