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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사상 최대 매출 또 경신… "올해 中 진출 본격화"

메가덤 등 힘입어 31% 성장

"메가카티 사용량 지속 증가"

중국 강소성 쿤산시 소재 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중국 강소성 쿤산시 소재 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했다.



16일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688억 7000만 원의 잠정 매출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 성장률은 31.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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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덤을 비롯한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과 신제품 출시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고환율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제조원가와 연구개발 및 임상 비용이 증가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엘앤씨바이오ES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인재 개발, 신규 법인 설립 및 인재 영입, 신규 거래처 발굴 등 투자에도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엘앤씨바이오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11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99.7% 증가했다. 관계기업 투자주식을 매각한 영향이다. 확보된 현금은 재무 안정성과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 50억 원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 사용됐다. 배당금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00원으로 결정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퇴행성 관절염 연골 재생 치료재 ‘메가카티’의 사용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으로 대학병원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국 132개 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고 환자 예후가 좋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엘앤씨차이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올해 메가카티와 무세포 동종 진피 유착 방지재 ‘메가쉴드’ 등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인허가를 진행하는 한편 에스테틱 제품은 한중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및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엘앤씨차이나는 최근 중국 내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를 승인받기도 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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