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해병대 장병이 수색부대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16일 밝혔다.
지난 6일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미 해병대의 한국 내 전지훈련(KMEP)의 일환이다. 강원도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실시한다.
설한지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설상기동훈련, 한미 전술훈련 등 3단계에 걸쳐 총 23개 과제의 숙달을 목표로 진행된다.
1단계 동계 주특기 훈련은 설상 지역에서 개인·팀 단위 동계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은거지 구축, 설상 위장 등을 훈련하고, 2단계 설상기동훈련에선 설상 장비를 착용하고 기동 및 전술적 행동을 연마한다. 3단계 한미 전술훈련에선 전투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숙달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수색부대 70여명과 미국 해병대 2사단 4연대 40여명 등 총 11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