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만나 창원FC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면서 재단법인 출범 첫 시즌에 우수한 성적을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전 감독은 “창원시가 축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주는 것에 늘 감사하고 있고, 특히 감독으로 몸 담았던 창원시청 축구단이 재단법인 창원FC로 출범하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청 축구단과의 인연으로 친정과도 같은 창원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구단을 비전으로 출범한 창원FC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머물다가 이달 초 귀국한 박 전 감독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을 역임했고, 이후 2023년까지 베트남 사령탑으로 재직하며 베트남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올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창원FC는 2024년 K3리그 경기 성적 향상은 물론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FC는 오는 3월 3일 김해시청과의 개막 경기에 이어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되는 대전 코레일과의 홈 첫 경기에서 시민들에게 활기찬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