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 최민식의 ‘파묘’ 등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서른한 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는 경쟁 부분에 선보인다. 프랑스에서 온 주인공이 한국 여성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 촬영, 편집, 음악을,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이로 인해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셈이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이 모이는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관객을 만나며 최민식 주연의 ‘파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이외에도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은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