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물리적 출동 과정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자 이강인이 즉각 이를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이후 그의 사과도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는 기능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보도 내용을 변호사를 통해 바로잡는 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는 사과문이 사라진 상태다. 24시간이 경과하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에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과문을 사라지는 기능에 하다니, 애초에 사과할 생각은 없었던 거 아닌가?” “사과문을 찾아봐도 없더니 그랬구나” “사과를 하긴 했던 건가?” 등 실망과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손흥민과의 출동에 대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후 변호사를 통해 보도된 내용 중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강인의 법률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법률사무소 서온)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및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