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초등학교 38곳에서 늘봄학교 시범 운영에 나선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565개 공립 초등학교 중 38개 학교가 1학기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후교실 및 돌봄교실에 더해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과 돌봄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학기에는 기간제 교원을 배치하고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에 늘봄 실무 직원을 두기로 했다. 기간제 교원 채용 중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행정 지원 인력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참여 의사를 밝힌 38개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1학기 중 최대 150개 학교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2학기부터는 56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