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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일본 진출 위한 임상계약 체결

2028년 품목 허가 목표

메디톡스 로고. 사진제공=메디톡스메디톡스 로고. 사진제공=메디톡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086900)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MT10109L’을 낙점하고 임상 계약 등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메디톡스는 ‘MT10109L’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시험 신청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인 ‘MT10109L’는 사람혈청 단백질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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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정식 허가는 2028년까지 받는 것이 목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일본에서 정식 허가 받은 3번째 톡신 제제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톡신 제제가 된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FDA에도 해당 제제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메디톡스는 ‘MT10109L’ 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동결건조제형의 ‘MT10109P’ 등 여러 후속 제품을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전충전형 주사기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화장품 ‘뉴라덤’, 자회사 뉴메코가 출시한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등도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5년 일본에 현지 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MDT)’을 설립해 피부미용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수준이나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하면 향후 톡신, 필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메디톡스가 일본 현지 유통이나 마케팅 툴 활용에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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